11월 11일 도로시 데이 기념미사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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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도로시 데이 기념미사에 초대합니다
  • 가톨릭일꾼
  • 승인 2019.10.2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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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월) 오후 7시30분, 인문카페 엣꿈

가톨릭일꾼은 11월 11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서강대 인근의 인문카페 엣꿈에서 가톨릭일꾼운동 창립자인 도로시 데이의 선종 39년 기념미사를 봉헌합니다.

도로시 데이는 피터 모린과 더불어 1933년 미국 뉴욕에서 가톨릭일꾼운동을 시작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현재 ‘주님의 종’ 단계에 있지만, 엘사바도르의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와 함께 ‘복음의 증거자’로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여성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미국 방문시 도로시 데이를 아브라함 링컨, 마틴 루서 킹, 토머스 머튼에 이어 ‘위대한 영혼’으로 선포하신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가톨릭일꾼운동에 참여하시는 분들만 아니라, 공평과 정의, 환대와 우정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영적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미사에 참석하셔서 그분의 뜻을 기리고, 도로시 데이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도로시 데이 기념미사

"그녀는 일생 동안 괴로운 사람은 편안하게 해주고

편안한 사람은 괴롭게 했다."

-노트르담 대학 레테르 훈장 수여식

 

일시: 2019년 11월 11일 (월) 저녁 7시30분.
장소: 인문카페 엣꿈
1부-기념미사
2부-강의: 도로시 데이에게 배우자 (강사: 한상봉)
* 사전 참가 신청 없음, 누구나 오세요.
문의: 02-711-1651 (가톨릭일꾼)

2019년 월례미사

-11월 11일(월) 도로시 데이 기념미사

-12월 9일(월) 토머스 머튼 기념미사

2020년 월례미사

2월 10일(월) 조피 숄 남매, 카밀로 토레스, 윤동주 기념미사

3월 9일(월) 로메로 대주교, 안중근 의사, 지학순 주교 기념미사

4월 13일(월) 디트리히 본 회퍼 기념미사

5월 11일(월) 피터 모린, 조성만, 잔 다르크 기념미사

도로시 데이(Dorothy Day)

1897년 11월 8일~1980년 11월 29일.

"우리 모두 조금씩 더 가난해지도록 노력합시다. 제 어머니께서는 ‘모든 사람이 조금씩만 덜 가지면 한 사람 몫이 나온다’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우리 식탁에는 언제나 한 사람 몫의 자리가 더 있습니다." -1978년 세계성체대회

도로시 데이는 1897년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개신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언론인이었다고 한다. 대학교 재학 시절 미국 사회당에 입당하여 활동하였고, 졸업 후 사회주의 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간호실습생 일도 하였다고 한다. 이 시절 낙태를 경험하고 이에 대한 트라우마로 종교에 점차 관심을 갖게 된다. 아니키스트 포스터 배더햄과 동거하며, 아이를 낳았으나, 도로시 데이가 가톨릭 세례를 받길 원하자 헤어졌다고 한다.

이후 피터 모린과 함께 "가톨릭 노동 운동"이라는 노동자 신문과 "환대의 집"이라는 홈리스 시설을 모금을 통해서 운영해나갔다. 이 후 반핵, 노동운동, 반전운동, 인권운동등으로 평생동안 투옥을 반복하며, KKK등의 과격단체의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봉사와 사회활동을 하며 살아간다. 1980년 11월 29일, 한평의 주거공간도 재산도 소유하지 않은 그녀가 떠나면서 남긴 묘비명은 "Deo gracias.(하느님 감사합니다.)"

뉴욕 교구의 프랜시스 스펠만(1889~1967) 추기경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1949년 교구 소속의 인부들이 파업도중 당시 주교이던 스펠만이 인부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자 강력하게 반발하였다. 이후 스펠만이 베트남에 가서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는 동안, 도로시는 국내에서 반전운동을 펼치고 있었고, 도로시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당시 평화주의 선언을 위해 단식을 하고 있을 때, 스펠만은 주교들에게 이 항목을 빼자고 주교들을 선동하였다고 전해진다.

도로시 사후에 뉴욕 교구는 비교적 빠른 1983년에 시성절차를 시작하였고, "하느님의 종" 칭호를 받았다. 현재 가경자이며 시복심사절차가 진행중이다. 도로시 데이의 일생을 다룬 영화로 <어둠속의 천사>(미국,1996년)가 있다. 모이라 켈리와 마틴 신이 주연을 맡았다. 미국 대선 후보였던 샌더스가 존경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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