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누엘 수녀 "교회는 재산을 팔고 가난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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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수녀 "교회는 재산을 팔고 가난해져야 한다"
  • 방진선
  • 승인 2019.10.21 11: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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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수녀 선종 11주년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사진출처=위키피디아

경애하는 엠마뉘엘 수녀님(Sœur Emmanuelle, N.D.S.1908.11.16 –2008.10.20.) 선종 11주년!

한겨레가 둘로 나뉘고, 또 한겨레가 다시 둘로 갈려 애국을 외치는 정치파산의 시절에 신음하는 민생!

☞ 화려한 거시적 경제지표 순위들 !
세계 GDP 12위•국가경쟁력 13위 !

☞ 가슴 아픈 미시적 경제지표들 !
기초생활수급자수•가계부채액• 실업률•청년일자리•1인가구수•노인빈곤률•자살률•출산률 등 !

“풍요로운 가난”을 행동으로 외친 ‘카이로의 넝마주이’ 엠마뉘엘 수녀님의 한 평생 100년, 그 말씀과 그 사랑의 속알을 성찰합니다.

수녀님의 소명 

"겨우 여섯살 쯤 되었을 때 나는 짚더미 위에 누워있는 어린 예수를 보고서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왜 쟤는 짚더미 위에 누워있어? 내 동생 쥘로에게는 예쁜 침대가 있는데...불공평 해" 그러자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셨다.."저 아이는 이 세상의 많은 아이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자기도 가난하길 원한거야." 이 어머니의 말은 내게 신비한 울림을 주었다..그리고 마치 불로 새긴 글자처럼 내 마음 속에 각인 되었다.."

수녀님의 우선적 가난 

교종께 "교회는 재산을 팔고 가난해져야 한다”는 청원서를 보내다.

수녀님의 분노 

“나는 패러독스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가난이라는 불의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뿌리뽑고 싶을 만큼 나를 분노하게 만드는 이 악이 어떻게 풍요로움의 원천일 수 있단 말인가?'”

수녀님의 풍요 

“가난은 하느님, 자기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훨씬 더 주의 깊게 귀 기울이게 해주죠.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를 받아들이도록, 최상의 우리를 되찾도록, 본질로 되돌아가도록 이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수녀님의 자찬묘비명 

“그녀는 인생을 살아보았다”

83세부터 96세까지 쓰신 死後 자서전 “아듀”

"100살입니다. 이제야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으로 내려가 보라. 그러면 거기서 사랑의 불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사랑의 불꽃은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구하는 불꽃이며, 생사의 의미를 부여하는 불꽃이다. 우리 모두는 영원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을 확신하기 바란다.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한한 신비이지만, 나는 그 신비를 체험했고, 그 신비를 통해 살았다. 나의 친구인 독자여, 당신을 위해 나의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이렇게 고백하고 싶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금은 여전히 가장 위대한 사랑의 계절이라고.”

엠마뉘엘 수녀님 !

저희가 풍요 속에 상존하는 비인간적인 가난을 물리치고 주님의 복음따라 풍요로운 가난의 삶을 살아가도록 지혜와 용기를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방진선 토마스 모어
남양주 수동성당 노(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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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애 2019-10-25 09:41:22
"교회는 재산을 팔고 가난해져야 한다." 는 수녀님 말씀에 감사드리며, 주방을 개방하고 교회 옆을 내어 작은 도서실이 되자고 하신 전준희 신부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부산은 결혼식을 위한 부산가정성당을 지었습니다.
제 개인 생각으로는 결혼식은 각 성당에서도 가능하니, 부산가정성당 대신 미혼모를 위한 집이나, 청소년 쉼터, 오갈데 없는 청소년의 위한 기숙시설이 먼저 들어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