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레이먼드 포퍼, 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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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레이먼드 포퍼, 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
  • 방진선
  • 승인 2019.09.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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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레이먼드 포퍼 선종 25주년

칼 레이먼드 포퍼 선생님 (Sir Karl Raimund Popper, 1902년 7월 28일 ~ 1994년 9월 17일) 선종 25주년!

선생이 세계대전을 겪어 낸 40대의 성찰, <열린 사회와 그 적들>1945년! 선생이 이승을 떠나기 전 25년간의 성찰,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All Life is Problem Solving,1994년)!

● 우리의 발등에 떨어진 문제들, 그 갈등

외우 : 한일경제대전•국가간 갈등 심화!
내환 : 조국대전•국민간 갈등 격화!

선생의 성찰을 다시 성찰합니다. 우리 사회는 개개인의 개인적 결단이 가능한 '열린사회'인가? 날이 퍼렇게 선 갈등의 사회에서 '비판적 합리주의'와 '낙관주의'는 과연 가능한가 !

문제 해결 자세!

"합리주의자는 한마디로, 자신이 옳음을 증명하는 것보다 다른 이에게서 배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나아가 남의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에 대한 남의 비판을 쾌히 받아들이고 남의 생각을 신중히 비판함으로써 타인에게 기꺼이 배울 의향이 있어야 한다.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1장,'자유에 대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공부론!

"진정 사랑에 빠질 수 있고 자신의 인생을 기꺼이 바칠 멋진 ‘문제’ 하나를 찾아보기. 해법을 열심히 찾되 우리가 생각해내는 해법은 전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늘 잊지 말기. 우리는 아무 것도 모르므로 늘 겸손해야 하며 모를 때는 모른다고 인정할 줄 알기."(<같은 책>9장, '문제들과 사랑에 빠졌더니 어느날 철학자가 되었다')

"지식인은 자신이 공부할 기회와 특권을 가질 수 있었기에 특별한 책무가 있다. 그것은 동료 또는 사회에 자신이 연구한 결과를 최대한 단순 명쾌하고 겸손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단순 명쾌하게 말할 수 없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공부해야 한다."(<열린 사회와 그 적들>)

현재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문제의 학습 효과와 향후 정책의 시사점

“우리는 우리의 잘못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 내가 잘못이고 네가 옳을 수 있다. 그리고 노력함으로써, 우리는 진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추론과 논박>1963년)

"선을 실현하려고 하지 말고 구체적인 악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라. 정치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행복을 이룩하려고 하지 말라. 오히려 구체적인 불행을 없애려고 노력하라.

직접적인 수단에 의해 가난을 없애기 위해 싸워라.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수입을 보장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가난을 없애기 위해 싸워라. .…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직접적인 수단에 의해서 실행하라.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제거해야 할 악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라. 그리고 인내심을 갖고 그 악을 제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라. 그러나 완전히 선한 요원한 이상 사회를 설계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같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려고 노력하지 말라.

비록 당신이 매우 깊이 그 이상의 고무적인 전망에 심취했다 하더라도, 이런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 당신의 의무라거나, 그 이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주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놀라운 세계에 대한 당신의 꿈 때문에 지금 여기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Do not allow your dreams of a beautiful world to lure you away from the claims of men who suffer here and now).…요약하면 행복이 아니라, 인간의 고통이 합리적인 공공 정책의 가장 시급한 문제다. 행복의 달성은 각자의 사적인 노력에 맡겨야 한다.(<같은 책>)

그리고 우리 모두가 바라는 <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In Search of a Better World, 1984)

"나는 세계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물론 이러한 노력이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가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할지라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아주 작은 다양한 부분들에서 차이가 많이 있더라도, 우리의 무한한 무지의 세계에서는 우리 모두가 평등하다는 사실을 때때로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방진선 토마스 모어
남양주 수동성당 노(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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