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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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연은
  • 조희선
  • 승인 2019.09.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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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어떤 인연은

온다면
올 것이지

간다면 
갈 것이지

그렇게 무우쪽 자르듯 자를 수 없는
우리의 인연은
비 오는 처마 밑에서 졸고 있다

 

조희선
시인. 청주 거주. <거부할 수 없는 사람>,
<타요춤을 아시나요> 등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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