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일꾼학교 초대...해방신학과 불교 & 한국천주교 민중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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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일꾼학교 초대...해방신학과 불교 & 한국천주교 민중교회사
  • 가톨릭일꾼
  • 승인 2019.08.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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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신학과 불교-해방이후 천주교회사: 10월 4일 (금) 개강. 인문카페 엣꿈

평신도-수도자들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가톨릭일꾼학교’를 시작합니다. 이번 가을학기는 정경일 원장(새길기독사회문화원)을 초대해 실천적 영성을 추구하는 해방신학과 참여불교를 공부하고, 이어서 한상봉 편집장(가톨릭일꾼)이 해방이후 한국천주교회의 역사를 강의합니다.

한국의 주류종교인 불교와 가톨릭일꾼운동의 토대인 그리스도교 신앙이 어떻게 만나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 봅니다. 아울러 복음 안에서 ‘교회개혁’을 이루기 위한 역사적 토대를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역사는 모든 인문학의 기초입니다. 우리 신앙이 추상화되는 것을 막고, 실제적인 헌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일정: 2019년 10월 4일-11월 22일(8강)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인문카페 엣꿈(서울 마포구 광성로4길 11-10)
▲수강료:

[오프라인] 1과목(4강) 8만원, 전체과목(8강) 14만원(2만원 할인)
[통신강의] 8강 모두 10만원

                (강의 동영상과 강의록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수강신청: 아래 주소를 클릭해서 신청서 작성

https://docs.google.com/forms/d/11ep-LJ0QORWf1O68mGsZPRSFkHeOgsmCPWhM9E9dRa4/
▲문의: 가톨릭일꾼 사무실(02-711-1651)

[과목1]

“십자가와 보리수 : 해방신학과 참여불교”

강사: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

한신대 신학대학원, 서강대 대학원에서 신학과 종교학을, 뉴욕 유니온신학대학원에서 종교신학을 연구했으며, 참여불교와 해방신학을 비교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중심 상징인 십자가와 보리수는 같은 고통의 대지 위에 서 있는 구원의 두 나무입니다. 그런데 두 나무는 서로 무척 달라 보입니다. 십자가는 예수의 사랑과 열정을 나타내고, 보리수는 붓다의 지혜와 평정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서로 다르기에 그리스도교와 불교는 서로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상호 배움이 성숙할수록 그 열매는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이 강좌는 고통의 현대 세계에서 탄생한 해방신학과 참여불교의 역사, 사상, 영성을 비교 이해하고, 맘몬과 마라가 전대미문의 위력을 떨치고 있는 지구적 신자유주의 시대에 두 사회적-영적 운동의 창조적 만남과 대화를 탐구합니다.

1강(10/4)    고통의 땅, 붓다와 예수의 길

2강(10/11)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신학

3강(10/18)    "모든 불교는 참여불교다"

4강(10/25)  영성의 해방, 해방의 영성 : 사회적 마음챙김

 

[과목 2]

“해방이후 한국천주교 민중교회사”

강사: 한상봉 (가톨릭일꾼 편집장)

서강대 신학대학원 졸업, 천주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원,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간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사무국장, 격월간 <공동선> 편집장,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국장, <뜻밖의 소식> 편집장을 거쳐 현재 도로시데이영성센터 코디네이터 겸 <가톨릭일꾼>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교회를 이해하려면, 교회의 역사를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교회는 추상적 교리 위에 건설된 것이 아닙니다. 복음서가 저자가 속한 공동체의 현실과 신학을 반영한 역사적인 문헌이듯이, 교회 역시 역사적 요청 앞에서 변모되어 왔으며, 때로는 용감하게 복음을 증거하고, 때로는 비겁하게 성전 뒤에 숨었습니다. 한국천주교회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해방정국과 한국전쟁, 독재정권과 민주화 여정에서 때로는 비겁하게 반응하고, 때로는 용감하게 투신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교회는 친미-친일파의 온상이 되기도 하고, 민주화운동의 우산이 되기도 했습니다. 천주교‘민중’교회사는 사제 중심의 교회사에서 벗어나 천주교 민중 전체의 역사적 반응과 의미를 추적해 갑니다.

5강(11/1) 무엇을 위한 순교인가?
              -초기 민중교회에서 일제강점기 식민지교회로: 해방 이전 교회사

6강(11/8) 교회에도 좌우가 있는가?
              -해방정국 미군정과 친미교회: 반공주의 우상화(1945년~)

7강(11/15)권력에 기생하는 교회, 권력에 저항하는 신앙
             -독재에 조응하는 관제교회, 저항하는 민주교회(1961년~)

8강(11/22) 세속화된 신앙, 복음화가 필요한 교회
             -민주화 시대의 보수교회와 교회 민중운동(19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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