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을 제대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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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제대로 하기
  • 참사람되어
  • 승인 2019.08.18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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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기- 그룹을 위한 안내서 -3
사진출처=pixabay.com
사진출처=pixabay.com

사람들은 모임에 대하여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떤 때 그들의 경험을 다 드러내어 모아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의 경험을 끄집어내 보자.

그룹으로서 다음을 해보자

● 왜 모임이 잘 안되는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이유들을 다 끄집어내어 나열해 본다.
● 나열된 내용을 보면서 모임을 잘되게 하는 묘안들을 생각해 보자. 예를 들면 모임이 안되는 이유를 확인해 보기, 미래에 그런 이유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제안하기 등.

이러한 질문들에 대하여 각 그룹이 자기들의 고유한 해답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때로는 다른 그룹의 경험들을 참고해 볼 수 있다.

모임이 잘 안되고 있다. 그 이유는……

● 모임이 잘 계획되지 않거나 준비가 부족하다. 사람들은 그들이 알아야 할 것을 잘 모르고 있다. -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가 준비되지 못했다.
● 모임이 지나치게 계획되었기 때문이다. - 모든 것이 너무 꽉 짜여져 있고 틈이 없다. 그래서 새로운 생각이나 강조점이 들어올 여유가 없다.
● 모임이 제 시간에 시작되지 않는다. - 어떤 사람들은 모임 장소에 가기가 어렵고, 또 어떤 사람들은 늦는 습관이 있다.
● 모임이 너무 오래 계속된다. - 아무도 모임에 제재를 가할 수 없는 것 같다. - 사람들은 그저 말하고 또 말한다.
● 사람들이 바쁘거나 피곤하고 또 시간이 없을 때 모임이 계획되었다.
● 어떤 사람들은 너무 말을 많이 한다. - 다른 사람들은 말 할 기회가 없다.
● 사람들의 의견이 조롱감이 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사람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 다시 생각하거나 성찰할 시간도 없이 그저 얘기만 한다.
● 말만 하고 행동이 없다.
● 그룹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다. - 특히 과제를 실천하기에
● 분명한 안건이 없다. - 사람들은 모임의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 안건이 한 사람이나 두 사람에 의해 제기된다. - 모든 사람들이 그룹이 해야 할 과제를 결정하는데 참여하지 않았다.
● 그룹이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 의해 모임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 결정은 내리는데 후속 행동이 없다.
●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불일치가 있기 때문이다.
● 그룹의 어떤 구성원들이 까다롭다.
● 모임이 열리고 있는 장소가 편안치 못하다.

당신의 그룹도 위와 비슷한 이유들을 끄집어냈는가?

불평들은 중요한 것이다. 불평들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 실마리이다. 불평이 무시되면 불평을 말하는 사람들이 거부되거나 무시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고, 그들은 심지어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거나 모임을 방해하게 되며, 아예 모임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불평하는 내용을 제대로 수용하는 것, 아니면 최소한 불평에 귀를 기울이고 시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에 사람들로 하여금 모임에 더 참여하고 투신하게 만든다.

우리는 우리 각자가 말하는 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느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불평을 말하면서 그 해결 방안을 왜 기꺼이 제시하지 않는지 물어 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 각자는 우리 자신의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데 책임을 져야 하며 다른 사람들이 대신해서 풀어 주기를 기대해선 안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어떤 그룹에서는 구성원들이 다음과 같은 내용에 동의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불평을 말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모든 불평에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문제들뿐만 아니라 가능한 해결책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것이 좋은 제자의 태도이다. 불평만 하는 것은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겠지 하는 태도는 책임감이 부족한 태도이다. 해결책을 생각하고 그룹에 제시한다면 다른 구성원들로 하여금 그가 단순히 불평만 일삼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과제(당신이 스스로 해 보십시오) :

다음에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 자신에게 질문해 본다. :

● 누가 안건을 제시했는가? 다른 사람들도 원한다면 안건을 제시하는데 참여할 수 있는가?
● 모임은 기능적으로 제때에 시작하고 끝났는가? 시간은 제대로 쓰여졌는가?
● 모임 장소는 그전처럼 환영하는 분위기이고 편안했는가? 어떻게 하면 더 좋게 환경을 만들 수 있을까?
● 모임의 목표와 안건이 시작부터 분명했는가?
● 토론과 결정의 내용들이 정리되어 기술되고 있는가?
● 모임이 끝날 때 분명히 요약되고, 사람들은 모임에서 무엇을 했는지 분명하게 인식하고 떠났는가? 그리고 무언가 결과가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가는가?
● 모든 사람이 참여했고 또 그 참여도는 균형이 잡혔는가?
● 이 모임을 다시 조직한다면 나는 어떻게 다르게 구성하겠는가?
● 미래를 위하여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

이제 모임이 잘 안되는 이유들을 다시 살펴보고 잘 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본다!

[출처] 참사람되어 1996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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