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크로닌 "천국은 하늘이 아니라... 여러분의 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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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크로닌 "천국은 하늘이 아니라... 여러분의 손에 있습니다"
  • 방진선
  • 승인 2019.07.23 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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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크로닌 탄생 123주년

 

 

경애하는 가톨릭 작가 A J 크로닌 선생님(Archibald Joseph Cronin,1896.7.19–1981.1.6)  탄생 123주년 !          

탄광촌 의사 그리고 소설가!

50년 전 그 푸르른 소싯적의 믿음살이를 활력으로 추동하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의 정신을 오롯이 담은 예언적 소설 <천국의 열쇠>(The Keys of The Kingdom, 1941년) 

프란치스코 교종의 모델같은 주인공 프랜치스 치셤 신부님(Father Francis Chisholm)!

지금도 생생하게 들려오는 천국의 말씀들!

인생론 
"나는 내 인생의 청산서를 하느님께 제출하겠소 I shall render an account of my life to God."

“당신이 인생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인생은 미지의 것에 대한 도전이며, 언덕 위에 있다는 것은 알지만 보이지는 않는 어떤 성을 차지하기 위해 힘겹게 언덕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말했잖아요. …….앤드루, 무엇이든 노력해서 얻을 때만 가치 있는 거예요. 사람들이 당신 무릎에 던져 주는 것에선 만족을 느낄 수 없어요."
(<성채 The Citadel>1937년)

믿음살이론
".. 생각해보면 노동함으로써 얻어지는 행복보다 더한 기쁨이란 세상에 다시 없을 것 같다. 머리보다는 손으로, 마음을 다 쏟아 일할 때 느껴지는 기쁨. 대지의 상쾌한 숨결에 이렇게 호흡을 맞춰가며 소박하게 살아간다는 그것은 바로 천국의 생활이라고 여겨졌다....."

그리스도인의 신원론
"당신의 정의대로 한다면 그리스도교 신자란 누구를 말하는 겁니까? 7일 중에 하루만 교회에 나가고 나머지 6일은 거짓말도 하고, 중상모략으로 남을 속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겁니까?"

 

영화 <천국의 열쇠>중에서

천국론
“천국은 하늘에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바로 여러분의 손에 있습니다. 천국은 어디에나 존재하여 어디 있어도 좋은 것입니다”

지옥론
"지옥이라는 곳은 말일세. 인간이 희망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하는 거라네."

선교론
"종교의 좋고 그름은 거기 몸담은 자의 생활을 보면 제일 잘 알 수 있어요. 신부님, ... 당신은 당신의 모범으로 저를 정복하셨습니다."

교회일치론 
“같은 하느님을 제각기 서로 다른 방법으로 예배한다 해서, 왜 사람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그것은 그에게 온몸을 얼어붙게 하는 수수께끼였다”

"……당신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게 하고 내가 브랜드린 신자가 되게 한 것은 하느님이 하신 일이에요. 그런데 하느님이 그 중 어떤 이는 미워하고, 다른 한 사람은 사랑할 수 있는 걸까요…… 한 사람은 그릇된 신앙의 암흑 속을 헤매고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진리의 광명 속에서 살게 하는 것이 하느님이 진정 원하는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리스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말 거예요……." (<샤논의 길Shannon's Way >1948년)

무신론 (친구의 임종)
“우리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주게. 당신 아들이 훌륭히 죽어갔다고 말일세. 우습단 말야..... 난 아직까지도 신의 존재를 믿을 수가 없으니.....”
“그런 것이 무슨 문제인가.....? ”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프랜시스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그는 어느새 울고 있었다. 자기의 약함과 어리석음에 화가 난 듯 아무렇게나 말이 튀어나왔다.  

“하느님 쪽에서 자네를 믿고 있네”
“속일 건 없어.... 난 회개를 하지 않았네”
“인간의 괴로움은 모두 회개의 행위이네”

보유론(補儒論) 
"老子가 말한 것을 잊지 말도록 하십시오.

'종교는 많지만 진리는 하나이며 우리는 모두 한 형제다.'라는 말을..."

소장하는 "A J 크로닌 " 문고 !
특히 네 권의 “천국의 열쇠” !

영어초판본 (1941년), 우리말역(1972년), 일본어 역(1972년), 불어역(1947년) !

크로닌 선생님 !

믿음살이에 닥쳐오는 온갖 파도와 어둔 밤을 헤치며 살아가는 저희가 각자의 자리에서 그 성채에 있는 천국의 열쇠를 찾아가도록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

 

방진선 토마스 모어
남양주 수동성당 노(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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