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세상 가장 좋은 것은 완전한 자주독립국 백성으로 살다 죽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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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세상 가장 좋은 것은 완전한 자주독립국 백성으로 살다 죽는 일"
  • 방진선
  • 승인 2019.07.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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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선종 70주년

 

숭모하는 백범 김구 선생님 (1876년 8월 29일-1949년 6월 26일) 선종 70주년!

<백년전쟁>(민족문제연구소. 2012년) 500만 명!
<암살>(2015년) 1,300만 명!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심금이 울리는 독립전쟁의 역사!
그 역사를 추동한 백범 김구 선생님 !
평생의 좌우명인 서산대사의 오도송(悟道頌)!

"답설야중고 불수호난행(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 수적후인정(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지금 우리는 백범 선생님께서 목숨을 바쳐 세워서 「문지기」라도 되시려던 진정한 「자주독립국」에서 살고 있는건가! 일본제국과 대체된 외세는 여전히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고, 분열된 내세는 망언(妄言)과 난행(亂行)으로 국격을 무너뜨리고 민생에 상채기를 주고 있습니다. 일본제국과 치열한 전쟁을 치른 지도자가 분열된 내세의 총탄에 스러져 그대로 계레의 이정표 되신 백범 선생님의 속알을 새겨 봅니다.

<백범일지>

 

1947년 12월 15일 세로쓰기 초판 !
1997년 7월 15일 가로쓰기 초판 !

자리에 무욕한 정치 지도자 !

"독립이 없는 백성으로 70 평생에 설움과 부끄러움과 애통을 받은 나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은 완전하게 자주 독립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보다가 죽는 일이다. 나는 일찍이 우리 독립 정부의 문지기가 되기를 원했거니와 그것은 우리나라가 독립국만 되면 나는 그 나라의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는 뜻이다.”(내 인생을 돌아보며)

백범 선생님의 생각과 행동 목표 !

"이 책에 나오는 동지들 중에 대부분은 생존해서 독립의 일에 헌신하고 있으나 이미 세상을 떠난 이도 많다. 최광옥, 안창호, 양기탁, 현익철, 이동녕, 차이석, 이들은 모두 이제 없다. 무릇 난 자는 다 죽는 것이니 할 수 없는 일이거니와, 개인이 나고 죽는 중에도 민족의 생명은 늘 있고 늘 젊은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시체로 성벽을 삼아서 우리의 독립을 지키고, 우리의 시체로 발등상을 삼아서 우리의 자손을 높이고, 우리의 시체로 거름을 삼아서 우리의 문화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나보다 앞서 세상을 떠나간 동지들이 다 이 일을 하고 간 것을, 나는 만족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 비록 늙었느나 이 몸뚱이를 헛되이 썩히지 아니할 것이다.

나라는 내 나라요 남들의 나라가 아니다. 독립은 내가 하는 것이지 따로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민족 삼천만이 저마다 이 이치를 깨달아 이대로 행한다면, 우리나라가 독립이 아니될 수도 없고, 또 좋은 나라 큰 나라로 이 나라를 보전하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나 김구가 평생에 생각하고 행한 일이 이것이다." (저자의 말)

 

선생님이 평생 바라던 문화강국의 우리나라 !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強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부록-나의 소원.)

하느님 !

온누리의 백성이 백범 선생이 바라는 아름다운 나라를 이루어 공생 공락하게 하소서!


방진선 토마스 모어
남양주 수동성당 노(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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