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모어, 세속에 사는 평신도 성인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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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모어, 세속에 사는 평신도 성인의 모범
  • 방진선
  • 승인 2019.06.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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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모어 축일

 

경애하는 주보 성인 토마스 모어 순교자 (St. Thomas More,1478년 2월 6일 - 1535년 7월 6일) 축일! 이 사회에 부르기 조차 불편한 「정치인들의 수호성인」(2000년, 성 요한바오로 2세 교종 선포) !

아들 「토마스 모어 경일」,
아들의 대자 첫 손자 「토마스 모어 성훈」의 공동 주보 성인 !

성무일도 마침기도 !

「기도합시다 !
참된 신앙을 순교로 완성시키시는 천주여,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로 하여금 성 요한과 성 토마스의 전구로 힘을 얻어, 말로 고백하는 신앙을 실생활로 입증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세속에 사는 평신도 성인의 모범!

"토마스 모어는 세속적인 차림과 세속적인 소양으로 가정과 재산과 국사(国事) 한가운데서 성인이었다. 이는 그가 과오나 죄가 없어서가 아니었다. 그도 다른 인간들이나 다름없이 허물도 있고 죄도 있었고 또 죽기 전에 자주 말하였다.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죽음을 대할 수 있는 모범적 생활을 내가 해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오만했다가는 아마도 천벌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나설 생각은 없고 오히려 근신하며 기다리겠다. 하느님께서 내가 죽기를 원하신다면 나의 마지막 시간에 은총과 긍휼을 나에게 거절하지 않으실 하느님께 자비를 바라겠다.」

그러나 그는 죄 속에서도 성인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죄스러운 인간이면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은혜에 이끌려 간택된 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룩해지고」「성도라 불리우는 사람」(1코린1,2)이었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위해서 근본적인 결단을 내렸고 한평생 세속살이를 하느님을 향해 살았으며 하느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칠 용의를 극도의 시련인 죽음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함으로써 그는 죽음도 삶도 아무것도 막을 수 없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느님 사랑을 입게 되었던 것이다 "-(한스 큉,<세속인의 자유>장익 역.68-69쪽,1971년)

성인의 품성 !

"탁월한 재능과 확고한 결단성과 대쪽같은 정의감과 그의 용기를 일찌기 젊은 대의원으로서, 물욕에 눈이 어두운 헨리 7세와 재정토의에서 용감히 맞섬으로써 과시한 바 있는 과감한 기개를 갖춘 이분은 동시에 매우 겸허하고 다정다감한 분으로 모든 이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위엄Gravitas과 온화Suavitas와 청아Festivitas가 이분의 품성이라고 당대의 여론은 칭송하였다."(같은 책.12쪽)

성인의 유우머 !

"이 전인적 수재 모어 경은 또 유우머로도 유명하였다. 이미 어린 시절에 시동으로서 연기에 뛰어났고 단편극을 쓰기도 한 그는 소크라테스 이래 으뜸가는 해하가라는 명성까지 얻었고, 에라스무스가 모어의 이름을 딴 재담으로 <Moriae Encomium> 즉 <우론(愚論)의 찬양>이라는 제목의 익살스런 책을 써서 그에게 준 바도 있다."(같은 책 .12-13쪽)

연상의 평생 동무 에라스무스 신부님의 애도사!

"모어 경이 서거했다는 비보를 듣고 에라스무스는 이렇게 썼다. 「토마스 모어, 영국의 수상, 그의 영혼은 눈보다 희었고 그의 천재는 위인을 많이 낳은 영국에서도 공전절후(空前絶後)할 것이다」 그렇다. 모어 경은 위대한 천재였다. 그리고 위대한 인문학자였다."(같은 책, 13쪽, 1971년)

성인의 곁에 서서 성인의 영성을 묵상하며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도 매일 바치시는 성인의 「착한 유머를 청하는 기도」를 외웁니다.

주님, 제가 먹은 음식을 잘 소화하도록 해 주시고, 소화시킬 음식도 주소서.     
제게 튼실한 몸을 주시고, 필요한 착한 유머를 주시어 잘 유지하게 하소서.
제게 수수한 영혼을 주시어 모든 선한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며,
악한 것을 만나더라도 쉽사리 두려워하지 않고,
제 자리로 돌려 놓을 방법을 찾게 하소서.
제게 권태와 불평도, 한숨과 탄식도 모르며,
'나'라는 방해물로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는 영혼을 주소서.
주님, 제게 착한 유머 감각을 주소서.
제게 은총을 허락하시어 농담을 받아들이고
인생살이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으며 이웃과 나눌 수 있게 하소서.

Prayer for Good Humor
by St. Thomas More

Grant me, O Lord, good digestion, and also something to digest.
Grant me a healthy body, and the necessary good humor to maintain it.
Grant me a simple soul that knows to treasure all that is good and that doesn’t frighten easily at the sight of evil, but rather finds the means to put things back in their place.
Give me a soul that knows not boredom, grumblings, sighs and laments, nor excess of stress, because of that obstructing thing called “I.”
Grant me, O Lord, a sense of good humor.
Allow me the grace to be able to take a joke to discover in life a bit of joy, and to be able  to share it with others.

방진선 토마스 모어
남양주 수동성당 노(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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