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일꾼은 6월부터 매월 두 번째 월요일에 인문카페 엣꿈에서 월례미사를 봉헌합니다. 일꾼들의 영성을 북돋고 일꾼들의 기도생활을 촉진하는 의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6월 월례미사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소집해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촉발시킨 성 요한 23세 교종을 기념하는 미사입니다. 이날 미사와 더불어 요한 23세의 삶과 영성을 잠깐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성 요한 23세 교종(Sanctvs Ioannes XXIII)은 261대 교황이며, 사목표어는 ‘Oboedientia et Pax’(순명과 평화)였습니다. 재임 시절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최를 비롯하여 20세기 후반 이후의 가톨릭이 개방적, 탈권위적인 성격의 현대화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한 분입니다. 또한 <지상의 평화> 등의 회칙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요한바오로 2세 교종과 달리 외모가 빼어나거나 대중적인 쇼맨십이 있진 않았으나, 선함과 소박함, 진솔함을 무기로 신망을 얻고 존경받았습니다. 교종이 된 뒤에도 권위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소박함과 진솔함을 잊지 않았다. 그 때문에 교종으로서 권위가 없고 교회를 세속화시킨다고 바티칸의 추기경단 일부와 마찰도 컸지만, 생전에 ‘선하신 교황’(Il Papa Buono)이라는 불리웠습니다.
일시: 2019년 6월 10일 (월) 오후 7시30분
장소: 인문카페 엣꿈
*향후 월례미사 일정과 지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때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14일(월) 조셉 카르딘 추기경과 빈센트 반 고흐 기념미사
8월 11일(월) 시몬 베유 기념미사
9월 8일(월) 헨리 나웬, 교종 요한바오로 1세 기념미사
10월 13일(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기념미사
11월 10일(월) 도로시 데이 기념미사
12월 8일(월) 토머스 머튼 기념미사
<2020년>
2월 9일(월) 조피 숄 남매, 카밀로 토레스, 윤동주 기념미사
3월 8일(월) 로메로 대주교, 안중근 의사, 지학순 주교 기념미사
4월 12일(월) 디트리히 본 회퍼 기념미사
5월 10일(월) 피터 모린, 조성만, 잔 다르크 기념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