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 ""정의 없이 평화 없고, 용서 없이 정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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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 ""정의 없이 평화 없고, 용서 없이 정의 없다"
  • 방진선
  • 승인 2019.04.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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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 선종 14주년

경애하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 (1920.5.18 ~ 2005. 4. 2) 선종 14주년. 1978년 10월 16일 제 264대 교종 착좌. 455년 만의 폴란드인 58세 교종의 열정적인 온 세상 순례길. 

유언으로 요약하신 성인의 생애!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십시오"

2014년 4월 성인품! 프란치스코 교종의 말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교황에 선출되신 날 하셨던 말씀은 항상 현재 진행형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리스도께 문을 활짝 여십시오!’ 이 말씀이 여러분의 개인과 가족의 삶과 사회생활에 영감을 불어 넣을 수 있길 바랍니다. 이 말씀이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를 수 있게 여러분에게 용기를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과 다른 사람들 안에, 특히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을 여러분이 볼 수 있게 해주길 바랍니다. 사실, 폴란드 출신이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처럼, 사람은 교회의 길입니다.”(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선출 40주년을 기념 다음날 수요 일반알현 2018.10.17)

냉전의 장벽을 무너뜨린 교종 !

1979년 6월 고국 폴란드 방문
1980년 그단스크 조선소 노동자들의 자유노조연대(솔리대리티) 결성
1983년 고국 폴란드 두번째 방문과 자유노조 지도자 레흐 바웬사 만남
1989년 1월 자유노조 합법화 •11월 베르린 장벽 철거
1990년 6월 자유선거 •공산주의정권 종언 •10월 독일의 재통일 
1991년 12월 공산주의 소비에트 연방 붕괴

냉전의 마지막 유산 한반도의 분단은 언제 어떻게 통일될 것인가 ?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종님!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과 이 세상살이의 온갖 불행과 고통에 시달리는 모든 이들의 행복을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

심금을 울리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1. 03. 27 [1110호] )

 

▨ 교회의 사명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문을 여십시오. 그리스도께 문을 활짝 여십시오! 그리스도가 가진 구원의 권능을 향해, 국가의 경계를 허물고 경제, 정치 체제, 문화, 문명, 발전의 다양한 영역의 문을 활짝 여십시오." (1978년 10월 2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즉위식 연설에서)
○…"교회는 그에 반대하는 모든 시스템 앞에서 자유를 지키려고 합니다. 오로지 인간을 위한 선택만을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1979년 멕시코 푸에블라 라틴아메리카 주교단 모임 강론에서)
○…"교회의 사명이 인간을 중심으로 삼을수록, 다시 말해서 더 인간 본위가 될수록 그 사명은 하느님 본위로 강화되고 실현될 것입니다. …인간이야 말로 교회가 자신의 사명을 수행함에 있어서 따라가야 할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길입니다."(회칙 「자비로우신 하느님」에서,1980년 11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눈'을 갖고 인간을 탐구할 때에 교회는, 자기가 위대한 보물의 수직자(守直者)라는 각성이 갈수록 더해 가며, 그 보물을 함부로 써 버려서는 안 될뿐더러 끊임없이 키워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교황 첫 회칙 「인간의 구원자」에서,1979년 3월)
○…"지성과 마음의 눈으로, 또 신앙의 빛으로 그리스도의 현존의 성사를 보게 하되, 그 현존이 교회의 신비에 의해서 조성되는 것임을 알게 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교황 권고 「현대의 교리교육」에서,1979년 10월)
○…"그리스도인은 전적으로 자기가 태어난 시대의 사람이고 그 시대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역사 안에서 이 시대의 사람들과 나란히 근심과 희망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시대의 비극적인 사건들을 무시하고 그가 사는 시대에 가득한 고통에 대해 눈과 마음을 닫고서 다른 차원으로 달아나서는 안됩니다."(1996년 세계 젊은이의 날 강론에서)

▨성직자와 수도자들에게
○…"날마다 기도를 충실히 바치십시오. 그 기도들은 여러분의 믿음을 생명력 있고 활기 넘치게 해줄 것입니다."(1979년 시카고, 신학생과의 만남에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여 주고 예수님을 세상과 나누는 것, 이것이 여러분 일생의 엄숙한 과제입니다."(1984년 5월 5일 한국 사목방문, 성직자ㆍ수도자와의 만남에서)

▨젊은이들에게
○…"여러분은 나의 희망입니다. …성스러움을 갖는 것을, 성스러워진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2000년 대희년 로마 세계청년대회에서)

 



▨ 정의와 평화
○…"무릎 꿇고 여러분에게 애원합니다. 부디 폭력의 길로 가지 말고, 평화의 길로 돌아오십시오. 정의는 마땅히 실현돼야 하며 나 역시 정의를 믿고, 정의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폭력은 오히려 정의의 역사를 파괴할 뿐입니다."(1979년 9월 아일랜드 사목방문에서)
○…"평화란 다른 이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정의를 확립하고, 개인 하나하나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비로소 주어지는 것입니다."(1995년 10월 1일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을 향한 연설에서)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고, 용서 없이는 정의도 없다."(2002년 9월 11일, 9ㆍ11 테러 1주기 강론에서)
○…"인간의 역사에서 그리스도를 배제하는 것은 인간에 반하는 행동입니다."(1979년 6월 2일 성령강림대축일 강론에서)
○…"로마의 주교이며 베드로의 후계자인 나 요한 바오로 2세는 여기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물과 빵이 없어 아무 죄없이 죽어 간 사람들의 목소리입니다. 이유도 모르는 채 눈앞에서 죽어가는 자식들을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어머니 아버지의 목소리입니다."(1980년 5월 세네갈 사목방문에서)

▨가정과 생명
○…"가정은 인류 공동체의 가장 기초적인 첫 번째 단계다. 그것은 생명과 사랑의 근원이다. 모든 사회, 민족, 국가, 교회의 운명은 바로 가족 안에서 참된 삶과 사랑이 실천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달려 있다."(1983년 10월 22일 반포한 '가정권리헌장'에서)
○…"생명을 선택한다는 것은 모든 종류의 폭력에 대한 거부를 뜻합니다.…아무리 큰 죄를 저지른 범죄자라 할지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인정해줘야 합니다."(1999년 1월 미국 사목방문에서)

▨ 화해와 일치
○…"일치운동에 대한 투신은 마음의 회개와 기도에 바탕을 둬야 합니다. 마음의 회개와 기도는 과거의 기억들을 반드시 정화시켜 줄 것입니다."(회칙 「하나되게 하소서」,1995년)
○…"오늘 로마 교회의 교황인 나는 교회가 비가톨릭교도들에게 가했던 잘못에 대해 모든 가톨릭 신자들의 이름으로 용서를 구합니다."(2000년 3월 12일 대희년 '용서의 날' 미사 강론에서)

▨ 교황직
○…"'교황'이니 '성하'니 '영적 아버지'니 하는 표현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서 비롯됩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의 능력에서 오는 것입니다.…교황의 한 가지 특별한 임무는 이 진리를 고백하고, 로마 교회, 나아가 모든 교회와 모든 인류와 전세계에 이 진리를 전하는 것입니다."(1993년 10월 교황 즉위 15주년 이탈리아 TV 인터뷰에서)
○…"형제여, 이 땅에서 서로 용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느님 앞에 나갈 수 있겠소?"(암살 직후 저격범 알리 아그차에게 쓴 친필 서한에서)
○…"주님, 제 삶의 길에서 어떤 형태의 부르심을 받든 기꺼이 응답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2003년 10월 22일 교황 재위 25주년 미사 강론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먼저 사랑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그 보답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197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힘은 사람이 두려워하거나 두려워해야 할 어떠한 악보다도 큽니다"(「희망의 문턱을 넘어서」중에서).

방진선 토마스 모어
남양주 수동성당 노(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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