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탓이라고 돌리기엔 속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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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탓이라고 돌리기엔 속상한
  • 조현옥
  • 승인 2018.09.03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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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현옥

드디어 응급실로 쫒아갔네요.
오늘 아침, 다 없어진 줄 알았던 두드러기는
등과 하체로 뻗어 깜짝 놀라게하더니,
피부과 주사를 맞고 없어지는 듯 하다가
저녁 10시경 얼굴쪽으로 번져 고통스럽게 합니다.
피부과 선생님 왈, 한 달 정도 갈거라고.
없어진 듯하다 또 생긴다더니, 무섭기 그지없습니다.

얼굴은 멀쩡해 괜찮다 했는데
내일 수업은 갈 수 있을런가요.
병원에선 별 수 없고, 항생제와 알러지 달래는 약뿐이라네요.
와라와락 간질간질, 약이 좀 살아 숨쉴때까지는 그렇게 진행되겠죠?

어딘가로 전화했더니
그런 경우는 "본인이 음식을 챙기지않은 문제"라더군요.
글쎄요, 저는 태어나길 섬에서 태어났고
홍합 알러지같은 건 없었는데요.
뭐 나이먹으면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 - 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생기지도 않았던 알러지를 미리 걱정해서 짬뽕을 안먹냐고요,
우리나라 건강 챙기는 곳 초동대처가 너무 안이해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여럿이 함께 먹었지만 혼자만 그런 경우가 허다하던데요.
그분들도 본인이 음식 챙기지 않은 문제로만 다뤄지나요?

 

조현옥 프란치스카
<현옥공소여행센터> 이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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