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일꾼 비타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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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일꾼 비타민을 드립니다
  • 가톨릭일꾼
  • 승인 2017.12.13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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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분을 추천해 주세요
by bethune

"그냥 그 곁에만 있으믄 배도 안 고프고, 몇날을 나도 힘도 안 들고, 잠도 안 오고 팔다리도 개뿐혀요. 그저 좋아 자꾸 콧노래가 난다요. 숟가락 건네주다 손만 한번 닿아도 온몸이 다 짜르르혀요. 잘 있는 신발이라도 다시 놓아주고 싶고, 양말도 한번 더 빨아놓고 싶고, 흐트러진 뒷머리칼 몇올도 바로 해주고 싶어 애가 씌인다요. 거기가 고개를 숙이고만 가도, 뭔 일이 있는가 가슴이 철렁혀요. 좀 웃는가 싶으면, 세상이 봄날 같이 환해져라우. 그길로 그만 죽어도 좋을 것 같아져라우. 남들 모르게 밥도 허고 빨래도 허고 절도 함시러, 이렇게 곁에서 한 세월 지났으면 허라우."

김사인의 ‘보살’이라는 시입니다. 시인의 ‘고요한 사랑’을 엿보는 것 같아 겸연쩍은 하루, 대림절을 보내면서 이런저런 살풋한 생각이 들고나는군요. 가톨릭일꾼 곁을 지켜주신 여러분, 모두 안녕하신가요? 올해처럼 내년에도 이러저런 일들이 오고 가겠지만, 하느님 현존 안에서라면 이렇게 한 세월 가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도로시데이 영성센터에서는 ‘가톨릭일꾼운동’을 준비하면서, 이번 연말에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분을 두 분 정도 선정해서 ‘일꾼 비타민’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분에게 드리면 좋을지 추천해 주세요.

가톨릭일꾼 비타민.....

가톨릭신자로서, 공동선을 위해 기도나 공부나 활동으로 애쓰시는 분을 추천해 주세요.
-지금 당장 응원과 지지가 필요하신 분을 추천해 주세요.
-간단한 추천 사유를 적어서 12월 20일까지 isihan@hanmail.net 으로 보내주세요.
-두 분에게 100만원 씩 드릴 예정입니다.
-선정되신 분에게 아무 요구도 없습니다. 그 돈으로 동남아 여행을 가시든
가족들과 맛난 것을 사서 드시든 평소 읽고 싶던 책을 사시든 상관없습니다.
-선정되신 분은 개별연락 드리고, 비타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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