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을 자고 일어 났다. 몸이 하라는대로 하였다.
몸의 말을 잘 들어야 할 나이라고 사람들이 말하고, 나도 충실하게 따르리라 생각한다.
작년 쿠바에서 사온 달력을 보다가 문득 스치는 게 있어 찾아 보니 오늘이 쿠바 혁명 기념일. 작년에 쿠바 간다고 공부했던 잔상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7월 달력에 이렇게 왼팔에 깁스를 한 체 게바라가 미소 지으며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승전 이후 일 것이다. 전투복, 탄약띠,수류탄, 수통,, 베레모... 약자들의 해방을 위해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Hasta La Victoria Siempre! 무장하고 있을 그이다. 체 게바라! 펜으로 되는대로 그려 보았다. 표정은 정말 어렵다.
조영옥 시인
교육운동과 환경운동에 관심.
환경운동연합 상주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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