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옥의 페북 나들이]
무슨 삘이 꽂혔는지
늘 아침에도 국을 올리고 생선도 굽는 상황에 싱크대 위에 올라갔다.
어제에 이어 시선을 좀더 위쪽으로 큰 길을 중심으로 그려본다.
맞은 편 현대아파트와 상가건물 그리고 상주교육관 등.
집중해서 그리다 꽁치 한 쪽편을 태우고, 시간을 보니 헐~~
축사반대집회 가야 할 시간.
오늘 내 당번이다.
허겁지겁 얼굴에 물만 찍고는 내가 그렸던 그 길을 달려서 시청 앞에 갔다.
딸램. 손녀 손자 다 나왔다.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시위를 하니 시간은 금방 간다.
하늘 맑아 좋지만 비가 안 와 걱정.
잠시 시내 돌아다니니 땀이 찍찍하니 붙는다.
장 보는 김에 콩국물 사와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말아 먹고 나니 하루 일 다 한 듯하다.
조영옥 시인
교육운동과 환경운동에 관심.
환경운동연합 상주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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