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셉, 부드럽지만 확고하게 꿈꾸는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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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 부드럽지만 확고하게 꿈꾸는 성인
  • 교종 프란치스코
  • 승인 2017.03.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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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성 요셉 대축일 미사 강론

[프란치스코 교종은 3월20일 오전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봉헌된 성 요셉 대축일 미사 강론을 통해 요셉 성인은 젊은이들에게 꿈을 꾸고 위험을 무릅쓰며 꿈에서 본 어려운 일들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3월19일 성 요셉 대축일은 올해 사준 제3주일과 겹쳐 이날로 이동해 경축했다. 이날 교종은 약한 이의 수호자이며 ‘하느님의 꿈‘인 성 요셉에 초점을 맞추어 강론했다.]
 
오늘 복음은 요셉이 어떻게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에 순종하여 성령으로 잉태하신 마리아를 그의 아내로 맞이했는지를 알려줍니다. 조용하고 순종하는 요셉은 "가계, 유산, 친자확인, 아들 관계, 안정"이라는 약속을 전해 주는 사람입니다. 이 몽상가는 이러한 중대한 임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성 요셉은 하느님의 약속을 받아들여 침묵 속에서 힘을 다하여 앞으로 나가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우리를 인도합니다. 성 요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할 수는 있지만 말할 수 없는 숨겨진 사람, 침묵의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분은 가장 위대한 권위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요셉의 마음에 털어 놓으신 약속들은 나약한 것들이었습니다.

사진출처=by-grace-of-god.tumblr.com

요셉은 아기가 태어나 이집트로 탈출하고 어려움을 겪습니다. 요셉은 약점이 ‘너무나 부드러움’, ‘부드러움으로 아기 예수를 자기 품에 안으면서’ 앞으로 나아갈 때 이 모든 약점들을 함께 나릅니다. 또 성 요셉은 말없이 순종하는 사람, 부드러움의 사람, 확고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왕국의 안정, 하느님의 친자관계,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우리의 아들 관계를 보장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요셉 성인을 연약함의 약자, 곧 약점을 지키는 수호자라고 생각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는 우리의 연약함에서 심지어 우리 죄로부터도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낳을 수 있습니다.
 
요셉 성인은 연약한 수호자이기 때문에 믿음이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꿈에서 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는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또한 ‘하느님 꿈의 수호자’이기도 합니다.

구원에 대한 ‘하느님의 꿈’은 그에게 맡겨졌습니다. 이 목수는 얼마나 위대합니까!" 그분은 침묵을 지켰지만 말없이 일하면서 약점을 이어 갔고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인물입니다. 오늘 저는 꿈을 꿀 수 있는 능력을 우리 모두에게 부여해 달라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위대한 것을 꿈꿀 때, 아름다운 것들을 꿈꾸며 하느님의 꿈, 우리가 꿈꾸는 것들에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요셉 성인께 꿈을 꾼 사람, 위험한 사람, 꿈에서 본 어려운 일들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젊은이들에게 줄 수 있을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저는 그분이 우리에게 정당한 태도를 가질 때 성장할 수 있는 성실성을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성 요셉은 단순하고 충실한 분이십니다. 그분의 부드러움은 우리 자신의 약점과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지켜주실 수 있습니다.
 
교종 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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