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기사 (전체 26건)
이상한 나라에는 앨리스가 없다
​집들은 눈을 감은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아무 질문도 하지 못한 지 수 천년.아무 대답도 듣지 못한 지 수 천년.ㆍㆍㆍ...
조현옥  |  2019-01-29 12:50
라인
너도 모과처럼 산사처럼 얼지말고
​수도원 옆문으로 오르는 언덕은 산사 투성이 입니다.산 ㆍ사ㆍㆍ산ㆍ사ㆍㆍ누가 먼저 심기 시작했을까요?응달진 흙은 살짝 얼었고...
조현옥  |  2019-01-22 01:38
라인
내 가는 곳 그대 알지 못하니
그대ㆍㆍ가는곳ㆍㆍ내모르고,ㆍㆍ내가는 곳ㆍ그대알지 못하니아,내가 사랑했을 그대아,그걸 알고 있었을 그대!ㆍㆍㆍㆍ보들레르는 끝판 왕, 그참...
조현옥  |  2019-01-14 11:53
라인
아침이 올 때까지, 밤은 어둡다
어제와 연결된 오늘이지만 새롭게 시작된다네.ㆍㆍ바탕이 파랑인 흰구름 뭉게 화분을 오늘을 맞는 나를 위해 샀다. 거기 딱 맞는 분홍 다육...
조현옥  |  2019-01-03 12:25
라인
이제 그만 집에 가자
이제그만ㆍ집에가자 조현옥 프란치스카 이끔이 종이신문을 구독 신청하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하세요
조현옥  |  2018-12-23 22:00
라인
아버지 생각
대천 장날이군요.어머니는 성모안과에서 눈밝게 되는 수술하시고저는 기다리는 동안 고앞 장날 풍경 구경하고요.ㆍ밝아진 후 디립다 큰 철쭉 ...
조현옥  |  2018-12-19 12:52
라인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 푹푹 눈이 나린다. ㆍㆍ는 백석의 시는ㆍ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뜨게실을 사랑해서오늘은 푹푹...
조현옥  |  2018-12-09 22:46
라인
은하네는 가난했지만 복닥거렸다
은하네집은 동네 중앙에 있었다.참 희한하게도 방은 두개인데 하나만 썼고불때는 아궁이와 풍구가 있는 넓은 부엌이 있었다.거기, 겨울이면 ...
조현옥  |  2018-12-03 14:32
라인
비가 뭔 대수냐고요
비가 왔죠.수업을 했고학생들은 뭐할거냐고 묻던데우산쓰고초록장화 신고장본다 가면서도이 비에 앉아있는삶을 통달한 어르신들미안한 생각에요,뭐...
조현옥  |  2018-11-26 23:48
라인
온종일 기분 좋은 장날
홍성장날ㅡ1일, 6일 장 서요.이곳으로 이사오고 신나는 일은 장보러 가기 참 편하다는 것.게다가 오늘은 온종일 쉴 수 있는 날.ㆍㆍ차마...
조현옥  |  2018-11-12 18:43
라인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ㆍㆍ지금보다 더 많은 별자리를 외우리라던 장석주 詩를 따라ㆍㆍㆍ별자리외울공ㆍㆍㆍ굳이ㆍㆍ들이지 마...
조현옥  |  2018-10-28 21:11
라인
참을 수 없는 내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내존재의가벼움. 조현옥 프란치스카 이끔이
조현옥  |  2018-10-22 15:56
라인
당신 소관입니다, 드릴께요
무화과 잎을 따다 꽂았습니다.언제나 빈 손이지만크게 벌려봅니다.이모든게당신소관입니다, 드릴께요ㆍ ㆍㆍ하고요 조현옥 프란치스카 이끔이
조현옥  |  2018-10-14 20:14
라인
무릎 꺽이는 소리
이불을 개키고일어나큰일을해보자하나,푹무릎꺾이는소리ㆍㆍㆍㆍ 조현옥 프란치스카 이끔이
조현옥  |  2018-10-06 18:04
라인
살짝 서운한 추석 저녁
어머니 혼자 지내는 부엌 한 켠에서성서쓰기를 하던 흔적을 보았습니다.어느결엔가 돋보기를 쓰셨지만 서툰 글씨는 여기저기서 드러납니다. ㆍ...
조현옥  |  2018-09-27 11:07
라인
기다리다 밤을 똑 새고 허기져 찾아간
물어물어 찾아간 어떤 집, 부엌.아침을 먹고 치운 가마솥엔 보리쌀밥이 한 그릇 있었다지?집을 떠나 소금을 잔뜩 싣고 독배어귀에 배를 대...
조현옥  |  2018-09-17 12:09
라인
누빔질 재미에, 환삼덩굴
수놓아 천을 묶어 꿰매어 놓고는누빔질 재미에 .ㆍㆍㆍ누가시키면 하겠나?바쁜 시간 틈타 조금씩.ㆍㆍㆍㆍ그리고이건 단풍잎 아니고환삼덩굴 잎...
조현옥  |  2018-09-10 21:59
라인
제 탓이라고 돌리기엔 속상한
드디어 응급실로 쫒아갔네요.오늘 아침, 다 없어진 줄 알았던 두드러기는등과 하체로 뻗어 깜짝 놀라게하더니,피부과 주사를 맞고 없어지는 ...
조현옥  |  2018-09-03 23:23
라인
담배가게를 책방으로
책방 세간 ㅡ 부여 규암 자온길에서 봅니다.마을 ㄷ자 모양을 한꺼번에 리노베이션 하고 있더군요.예술가들을 위해 한 법인이 야무지게 만들...
조현옥  |  2018-08-29 12:47
라인
《현옥》이 끝을 다하고
처음, 《현옥》을 보았을때는 쌍둥이처럼 붙어있는 잿빛 지붕이 이뻐 한참 바라만봤습니다.그리고 몇 년 후,우연히 신문 주소만으로 찾아간 ...
조현옥  |  2018-08-20 10:3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