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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7건)
예수는 교과서, 교회문헌은 참고서, 성인들은 예문이다
여자 때문이었다. 내가 이른바 ‘운동권’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처음 그런 가벼운 동기에서 시작되었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 신입생 오리...
한상봉  |  2017-11-1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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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유신론'을 기다린다
한국 천주교회는 지금 조계종이 안고 있는 어둠을 나누어 갖고 있지 않은가 반문할 차례이다. 조계종은 그 산중의 거칠음의 정서 때문인지,...
한상봉  |  2017-10-3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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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한국불교유신론을 다시 읽는다
[한상봉 칼럼] 어머니가 사십대 중반에 낳은 나는 체질적으로 약골임에 틀림없다. 모두가 배곯던 시절, 어머니는 행상을 하셨고, 그 와중...
한상봉  |  2017-10-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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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와 교황… 아직도 높고, 외롭고, 먼 당신
아름다운 혁명가, 체 게바라“지금 세계 여러 지역의 민중들은 저의 보잘것없는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쿠바 최고 지도자로서의 책임감 ...
한상봉  |  2017-10-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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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노예국가에서 자유인이 갈 곳은 감옥뿐"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1817∼1862)는 1846년에 멕시코전쟁이 터지자, 노예 제도와 전...
한상봉  |  2017-10-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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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휘트먼 "학교, 교회, 책에서 배운 모든 것을 의심하라"
미국은 가장 야만적인 개척 정신을 가장 천박한 자본주의로 발전시킨 짐승들과 20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영혼을 낳은 희한한 나라이다. 시인...
한상봉  |  2017-10-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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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 불한당
무슨 일을 칠 녀석들이 항상 기득권자들에게는 골칫거리였다. 그런데 어찌하랴, 예수 역시 그런 불한당들이 아우성 치던 시대에 그 또한 불...
한상봉  |  2017-09-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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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당 보리당 보리 보리 당당
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업튼 싱클레어가 쓴 (종로서적, 1979)의 「민중당원 회의」라는 글에서 붉은 영웅들과 그리스도교적 순교자들이 ...
한상봉  |  2017-09-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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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이 혁명가란 있을 수 없다
그게 언제였던가? 하늘이 차가울 만큼 맑았던 1987년 한겨울이었다. 인천 제물포역 지하 상가를 막 벗어나려는데, 낯익은 얼굴과 맞닥뜨...
한상봉  |  2017-09-1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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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매만지고 산다는 것
권정생의 (지식산업사)에서 어느 동학교도 여인네의 신앙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는 가슴을 치는 것이었다. 참봉댁 며느리 은애의 자취를 더듬...
한상봉  |  2017-09-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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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보다 강생을
어느 고상한 무리가 따지고 들지는 모르지만, 버즘 먹은 아이들과 가난한 직공들에게 굽실대고 갖은 향응을 베푸는 교회의 모습을 보고 싶다...
한상봉  |  2017-08-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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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즘 먹은 얼굴로 가는 야매 이발소
‘김수영’(金洙暎)이라 하면 사족을 못 쓰는 내게 무허가 이발소에 관한 김수영의 때묻고 해묵은 글발은 다시금 마음 깊이 그에게 갈채를 ...
한상봉  |  2017-08-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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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해지고 싶다, 덩치 큰 내 친구 예수의 아범 사람 좋은 하느님 앞에서
살림이 서면 잔정을 키우고, 잔정이 자라면 큰 사랑도 해보고 싶다.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다 가능성 그대로 남아 있는 게 산중 생활...
한상봉  |  2017-08-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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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경운기, 오토바이, 엔진톱...기계 없이 살 재간이 없어
한상봉의 [모든 삶은 장엄하다]-14며칠 전에 서울 나들이를 하였다. 비가 오리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그게 태풍일 줄은 몰랐다. 일기 ...
한상봉  |  2017-08-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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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일상, 바닥부터 뿌리부터 처음처럼
무주 땅, 지금은 광대정(光大頂)이라 부르지만, 본래 해가 뜨는 윗마을이라고 해서, ‘돋을양지뜸’라고 불렀다는데, 이 산골에 들어와 살...
한상봉  |  2017-07-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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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어둡고 낮은 하늘 끝, 눈 되어 사라지던 여인
눈 오는 산촌산골 마을엔 밤마다 눈이 소복이 쌓이고, 밤새 처마 끝에 매달렸던 고드름이 아침 햇살과 더불어 땅바닥에 두둑 떨어집니다. ...
한상봉  |  2017-07-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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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시골살이 초입에서, 수행자처럼
겨울엔 털신, 여름엔 고무신1994년 12월호 지에 ‘털신’에 관한 글이 짤막하게 실려 있었다. 더위가 한창인데 때 이르게 털신을 이야...
한상봉  |  2017-07-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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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내 가보지 않은 한쪽 바다는
아직 서해엔 가보지 않았습니다.어쩌면 당신이 거기 계실지 모르겠기에그곳 바다인들 여느 바다와 다를까요.검은 개펄에 작은 게들이 구멍 속...
한상봉  |  2017-07-0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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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가난한 인생들 소원이오니 이 밤을 쉬어 가시옵소서
아내는 출타중경북 상주시 모동면, 저희 임시 거처입니다. 마땅히 농사 지을 터를 찾지 못해 당분간 머물기로 작정하였는데, 얼마 후면 전...
한상봉  |  2017-06-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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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상주로 귀농, 혁명보다 영성을
시골에 내려온지 이 주일이 지났습니다. 먼저 경북 상주에 이삿짐을 풀고, 급한 일감을 처리하고, 뒤늦게 텃밭을 일구고, 아직도 남은 서...
한상봉  |  2017-06-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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