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후위기...수은 오염에 대책이 없다 기후위기...수은 오염에 대책이 없다 캐나다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자살하는 지역이 있다. 캐나다 평균의 3배. 온타리오의 Grassy Narrows First Nation, 선주민 지역이다. 바로 수은 중독 때문이다.첨부한 사진,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눈길을 머물게 한다. 부서진 자동차 위에서 키스하는 연인, 폐허 위의 애틋한 사랑. 선주민 청소년 커플이다. 사진 속 남자 청소년은 연달아 형과 누이를 잃었다.이 지역 주민의 90%는 수은에 중독됐다.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 자살을 시도한다. 수은 중독에 따른 심각한 인지 장애가 이유다. 6, 70년대 화학, 제지 칼럼 | 이송희일 | 2024-09-08 23:09 차밭의 붕괴, 우리들의 티타임 차밭의 붕괴, 우리들의 티타임 인도 케랄라주 와야나드 지역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구릉과 안개, 푸른 차밭이 엽서처럼 펼쳐져 있다. 지난 7월 이곳에 산사태가 났다. 지금까지 450여명이 사망했고 여전히 시신을 다 찾지 못한 채다. 케랄라주에서 발생한 역사상 가장 큰 산사태.아마 부유한 북반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세계가 들썩였겠지만, 사건 발생지는 인도의 삼림 지역. 언제나 그렇듯 조용하다.그나마 이를 보도하는 언론들은 대부분 재난의 원인을 '기후변화'로 간단히 소급한다. 하기는 몬순의 강우량이 점점 많아져 산사태가 나기 전 이 칼럼 | 이송희일 | 2024-09-01 21:16 그들은 주차장을 짓느라 천국을 포장했어요, 콘크리트로 그들은 주차장을 짓느라 천국을 포장했어요, 콘크리트로 2008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땅 해방 운동'이 미국과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른바 디파베(Depave)운동. De- + pave(포장하다). 포장을 벗겨낸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콘크리트 바닥과 아스팔트를 뜯어내는 운동이다.어떻게 시작된 걸까? 우연한 계기였다. 2007년 한 젊은 남자가 포틀랜드로 이사를 오게 됐는데, 아스팔트로 덮인 뒷마당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몇몇 친구들과 함께 뒷마당에서 아스팔트를 뜯어냈다. 뒤이어 그곳에 나무와 꽃을 심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카페로부터 얼마간의 돈을 지불 칼럼 | 이송희일 | 2024-08-27 00:4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