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직 야구경기장, 송 할아버지 사직 야구경기장, 송 할아버지 [최충언 칼럼] 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간다. 속도 전쟁이다. 기차를 타도 바깥 풍경을 구경하지 못한다. 생존경쟁에 내몰려 앞만 보고 달리니 옆이나 뒤를 돌아보지 못하거나 스쳐 지나기 일쑤다. 산길을 걷다가도 들꽃을 보려면 허리를 굽히고 아래를 세심히 쳐다봐야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늘지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외면하지는 않은 지 되돌아봐야 한다.좌판에서 채소나 생선을 파는 할머니, 손수레에 과일을 파는 아저씨, 파지를 주워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는 사람들, 계단에서 구걸하는 노숙인, 빈 방에 홀로 누워 죽을 날만 칼럼 | 최충언 | 2016-05-03 16:0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