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미세먼지 가득한 대선 시기에 "생태정의" 생각한다 미세먼지 가득한 대선 시기에 "생태정의" 생각한다 [황인철 칼럼]하늘이 뿌옇다. 미세먼지가 봄하늘을 덮고 있다. 안심하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 수 있는 날 수가 손에 꼽을 정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기환경 관련 '삶 지수'에서 한국을 최하위로 꼽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이렇듯 많은 환경이슈들은 인간 삶의 안전과 직결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4대강의 독성녹조는 먹는 식수의 안전성을 크게 위협한다. 지진대 위에 세워진 핵발전소는 크고 작은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습기 칼럼 | 황인철 | 2017-04-23 22:27 촛불이 막은 설악산케이블카 촛불이 막은 설악산케이블카 [황인철 칼럼]지난 1월17일, 서울 시청 근처에서는 조촐한 축하잔치가 열렸다. 설악산 케이블카가 “사실상” 무산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물론이고, 종교인, 국회의원, 기자, 산악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에서 설악산 케이블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이들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작년 말 12월 28일, 문화재위원회 덕분이었다.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 10명의 위원 전원의 동의로 “부결”을 결정하였다. 이로써 2000년 대 이후 3 칼럼 | 황인철 | 2017-01-23 17:45 사유화 할 수 없는 공화국(共和國)은 공화국(公和國)이다 사유화 할 수 없는 공화국(共和國)은 공화국(公和國)이다 [황인철 칼럼]창세기의 선악과만큼 많은 호기심과 질문을 가져오는 주제도 드물 것이다. 하느님은 왜 만드셨는가, 선악과를 먹은 것이 왜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정도로 큰 죄였는가, 선악과의 정체는 어떤 과일인가 등등. 창세기에 실린 설화는 그 상징에 대한 풍부한 해석이 뒤따른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오늘날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결국 현재 우리의 삶의 ‘지평’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게 마련이다.안병무 박사는 민중신학을 개척한 선구자다. 그는 1970-80년대 한국 사회에서 극심한 불평등과 억압으로 고통받던 ‘민중’의 시각에서 성서를 새롭게 칼럼 | 황인철 | 2016-12-01 10:44 핵발전과 지진,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유황불을 기억하라 핵발전과 지진,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유황불을 기억하라 [황인철 칼럼] 지난주 월요일이었다. 그날 필자는 오랜만에 찾은 영화관에 있었다. 상영 도중 두 차례 의자가 심하게 흔들리는 걸 느꼈다. 처음에는 어느 교양 없는 관객이 의자를 흔드는가 싶었지만, 영화상영이 끝난 뒤 그것이 지진이었음을 알게 되었다.진앙지는 경주. 서울에서도 느껴질 정도의 상당한 규모였다. 국내 지진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인 5.8의 지진이었다. 300여 차례의 여진이 명절 연휴동안 계속되었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4.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 주일 새에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던 지진의 공포를 전 국민 칼럼 | 황인철 | 2016-09-21 14:5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