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코로나19 백신 이후가 더 걱정 코로나19 백신 이후가 더 걱정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이 하루 500명을 며칠 돌파하더니 오늘 400명대로 떨어졌다. 내일도 줄어들려나? 긴장의 연속이다. 2020년은 코로나19가 압도했다. 백신이 본격 시판되리라 예상하는 2021년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려나?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 넘으면 확진자는 늘어난다. 현재 1.55라고 언론이 보도했다. 한 명의 감염자가 1.55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다는 의미라는데, 하루 확진자가 300명 전후일 때 0.98이라고 했다. 1년 가까이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피로감이 쌓이고 경각심이 무뎌지자 감염률이 갑자기 늘었다. 칼럼 | 박병상 | 2021-01-03 20:55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시대에도 대학이 필요한가?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시대에도 대학이 필요한가? 반년 넘게 아침 10시가 되면 뉴스에 신경을 쓴다. 코로나19 현황을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하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일희일비하는 건, 확진자 추이가 2학기 수업 방식과 연계될 거라 학교에서 통보한 까닭이다. 이러다 다음 학기도 비대면 온라인수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 아닌가?법이 바뀌자 나이 든 강사를 외면하는 와중에 구제해준 대학이 있어 강의를 구차하게 이어간다. 학생들이 후하게 평가했기 때문일지 모르는데, 자고로 평가는 엄정해야 한다. 다른 이를 평가하기에 앞서 평자는 자신을 냉정하게 반추해야 하건만, 요즘 대학마다 준비 없는 학 칼럼 | 박병상 | 2020-10-15 21:31 비닐과 플라스틱, 석유가 없어져야 행복한 나라 비닐과 플라스틱, 석유가 없어져야 행복한 나라 세종시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중견 공무원은 허구한 날 저녁밥이 고민이다. 밖에서 해결하고 집에 들어가자니 쓸쓸하고 무료하다. 가끔 총각 후배들 초대하는데 처음 환호하더니 이내 시큰둥한 게 아닌가. 맛이 뻔하기 때문이란다. 일주일 한 번에서 한 달 한 차례, 서울의 집을 다녀오면 잠깐 신선했던 냉장고의 풍요로움이 이내 시들해진다. 퇴근하며 반찬가게에 들리는데, 배고프면 조심해야 한다. 얇은 비닐에 둘러싸인 스티로폼 접시의 소담한 반찬마다 맛나 보이기 때문이다. 마음껏 사면 냉장고에 남아돈다. 먹성 좋은 후배를 모시지만, 그들도 지친다. 칼럼 | 박병상 | 2020-06-29 13:41 멸종저항: 코로나19와 기후 위기를 걱정한다 멸종저항: 코로나19와 기후 위기를 걱정한다 올겨울은 결국 이렇게 마무리되는가 보다. 송도신도시로 넘어가는 고가도로 아래 인천 연수구는 십여 대의 제설차를 준비했지만 한 차례도 움직이지 못했다. 녹지 업무로 공직을 마친 선배는 걱정이 많다. 맹추위가 없는 해에 해충이 들끓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역병은 멈추지 않는다겨울답지 않은 겨울은 우리만의 걱정이 아닐 텐데, 중국의 거대도시 우한에서 전대미문의 역병이 창궐했다. 세계는 시방 일상을 유보하며 초긴장하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다. 새롭게 변형된 코로나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이더라도 방역에 행정력을 몰두하는 이 순간 또한 지나가리라. 하 칼럼 | 박병상 | 2020-03-24 11:22 처음처음1끝끝